[서울경제] [로펌열전]충정 에너지·발전팀 “화석연료부터 스마트원전까지…전방위 솔루션 제공”

1993년 충정 설립과 함께 업무시작
발전설비·신재생에너지 전문성 탁월
UAE 원전 용역 중재사건 승소 등
국내외 가리지 않고 굵직한 성과

법무법인 충정 에너지·발전팀 소속 변호사들이 지난달 2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왼쪽부터 김형준, 정희빈, 조치형, 안종석, 이재성 변호사./오승현기자
“수 십년에 걸쳐 에너지·발전 분야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자문, 송무를 제공해왔습니다.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발전 시설 관련 자문·송무로 시작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. 최근에는 중소형 발전용 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력 발전의 해외 수출에 대해서도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”​

법무법인 충정의 조치형(사법연수원 14기) 변호사는 지난 달 26일 서울경제와 만나 에너지·발전팀의 강점으로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자문·송무 경험을 꼽았다. 에너지·발전팀이 세워진 건 지난 1993년이다. 충정 설립과 동시에 업무를 해온 만큼 유서가 깊다.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,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거래·소송·중재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방위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정명이 나 있다.​

화석연료부터 신재생까지 발전 역사 함께 해​

에너지·발전팀은 화석연료 에너지가 주를 이루던 시절에는 주로 발전소 건설과 투자 자문, 에너지·자원 개발 프로젝트와 회사 인수합병(M&A) 자문을 수행했다. 이때 외국 기업·자본의 한국 민자사업(민간투자사업) 투자, 발전 회사 지분 매입·매각 등을 도우며 한국 발전 산업 성장에 궤를 같이했다.​

이후 태양광·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자 그에 맞춰 자문 인력을 보강하고 대응해왔다.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입찰제안서(RFP) 제출부터 인허가 과정, EPC(설계·조달·시공)·유지보수 계약 등을 자문해왔다. 또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경우는 금융 계약 자문도 진행했다. 최근 문재인 정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 등이 신재생에너지를 강화하는 기조에 맞춰 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. ​

신재생·금융·국제업무·원자력 등 전문가 포진

법무법인 충정 에너지·발전팀 소속 조치형(왼쪽부터), 이재성, 안종석 변호사가 지난 달 2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. /오승현기자

에너지발전팀의 주요 구성원은 10명이다.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회장을 역임한 최우영(15기) 변호사와 발전설비 관련 자문·소송을 담당해온 조 변호사가 주축이다.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, 대한토목학회 정회원 등을 지낸 공대 출신 안종석(29기) 변호사, 신재생에너지 거래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이재성(29기) 변호사도 주요 멤버다. 특히 이 변호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프로젝트 금융, 자산 유동화 등 법률적 쟁점이 복잡한 구조화 금융 거래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.​

정진혁(37기) 변호사의 경우 다수의 국제 투자와 외국 법인의 국내 기업 M&A 관련 자문 등을 진행하며 팀에 이바지하고 있다. 그는 스위스 기업이 국내 기업과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데 자문을 제공했다. 또 독일 원자력 관련 인증 회사가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를 매각하는 건에 대해 자문을 담당한 것도 정 변호사다. ​

지멘스코리아의 경영고문을 지낸 김두일 고문은 전문가로서 팀과 협력하고 있다. 김 고문은 충정이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사업 진출, 기술 이전 등의 자문에 참여한다. 특히 김 고문은 스마트 원전 수출 사업의 중심에 있다. 여러 원자력 관련 회사들이 출자한 스마트파워(주)의 대표로서 스마트 원전을 해외에 수출하는 일을 주도하고 있어서다. 충정은 이 과정에서 영국 변호사 등과 협업을 통해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.​

자문·송무·중재 각 분야별 케이스 쌓여 ​

에너지·발전팀이 만들어온 리딩 케이스도 눈에 띈다. 환경에너지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을 대리해 시공사 측에 성능 저하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승소를 이끌어냈다. 당시 장래 발생할 전력 손실분이 얼마인지 계산하는 것이 관건인 상황에서 안 변호사가 이를 위한 감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승소할 수 있었다.

​이외에도 시화호 조력발전소,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등의 시설 관련 자문과 소송을 도맡았다. 또 제주도의 풍력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법률 자문을 진행했다. 또 국내 발전회사의 해외 자원 계약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짓기도 했다.

​해외 업무도 다양하게 진행했다. 아랍에미리트 원전의 방사선 용역 계약과 관련한 중재 사건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중국 정부 산하에 있는 발전 회사가 운영하는 에너지 절감 설비와 관련한 조세 소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.​

“현장성·원칙성 조화되는 솔루션 제공” ​

에너지·발전팀은 산업 동향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도 늦추지 않고 있다. 조 변호사는 “고객들에게 성공적인 자문·송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성을 기르고 유지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”며 “법의 기본적 틀이나 구조에 대해 의문이 있을 때 저희 법무법인을 찾으면 현장성과 원칙성이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것”이라고 했다.

​/조권형기자 buzz@sedaily.com ​

출처 : https://www.sedaily.com/NewsView/1ZBJ1NBBQ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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